국민안전특위, '안전사고' 제2롯데월드 내일 현안보고
-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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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가 최근 수족관에서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공사장에선 인부가 추락하는 등 잇따른 안전 사고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의 제2롯데월드와 관련해 현안보고를 청취한다.
국민안전혁신특위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제2롯데월드 안전사고와 관련해 국민안전처와 서울시, 롯데건설 관계자를 출석시켜 사고 경위와 대응 등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현안보고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이원우 롯데물산 사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현안보고에서는 롯데측을 상대로 공사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음에도 119에 신고하지 않은 점과 수족관 누수현상 및 영화관 떨림 현상에 대한 늑장 대응 논란이 집중 추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리한 임시 사용승인을 내준 서울시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국민안전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질타가 예상된다.
국민안전혁신특위 여당 간사인 김태원 새누리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번 현장검사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며 "누수와 진동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내일 롯데측에서 대책을 내놓을텐데 매번 '사후약방문'식의 대응에 불과하다"며 "관련해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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