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단독주택서 화재…70대 노부부 사상


                                    

[편집자주]

21일 오전 8시 40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19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014.12.21/뉴스1 2014.12.21/뉴스1 © News1 이예지 기자

21일 오전 8시 40분께 강원 양양군 서면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평소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 누워있던 박모씨(76)가 불에 타 숨졌다.

    

또 화재 당시 2층에 있다가 뒤늦게 불이 난 것을 알고 불을 끄던 박씨 아내 김모씨(76)는 연기를 흡입하고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119소방대원은 "말을 못하는 할머니를 대신해 이웃 주민이 신고했다"며 "현장에 출동하니 1층에는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김씨 할머니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lee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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