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혁신위 연석회의" 제안…김문수 '거절'(종합)

원 "혁신공조 하자" - 김 "국회 법안심사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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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장 © News1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정치혁신실천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선거구 재획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혁신위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사실상 거절 입장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구 재획정은 단순히 선거구 조정을 넘어 비례대표 확대 등 선거제도 개혁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주제"라며 양당 혁신위의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원 위원장은 이어 "최근까지 여야가 혁신경쟁을 했다면 지금은 혁신공조가 필요하다"며 "아무런 조건없이 올해 안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선거구 재획정은 공직선거법상 선거 개시 6개월 전에 완료해야 한다"며 "때문에 정치일정상 내년 6월 임시국회까지 선거구를 재획정하지 않으면 결국 법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이런 원 위원장의 제안에 김 위원장은 "여야 혁신위가 선거구 재획정 관련 법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 상태에서 혁신위 연석회의는 적절치 않다"며 사실상 연석회의를 거절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 News1 

새누리당 혁신위 대변인인 민현주 의원은 김 위원장이 "여야 혁신위가 만나서 기제출한 법안을 다시 논의하기 보다는 여야가 법 개정에 머리를 맞대면 된다. 새정치연합도 의지가 있다면 법 개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26일 원혜영 위원장이 여야 혁신위원장 회동을 제안했을 때 김 위원장은 환영한 바 있다. 회동은 성사되지 않았고, 원 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지난 11월12일 여당과 야4당 혁신위원장이 모두 참여하는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했었다.

이후 여야 혁신위가 각각 관련 법안을 제출한 만큼 혁신위 연석회의는 실효가 없다는 게 김 위원장의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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