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칸투·로티노·유먼 떠나고…리오단은 재계약 추진 

외국인 선수 재계약 의사 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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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마틴. © News1 오대일 기자

프로야구 9개 구단은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재계약 의사를 전달, 선수들의 명암이 갈렸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는 에이스 밴덴헐크와 나바로와는 재계약에 나선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마틴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틴은 올해 23경기에 출전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제구력 난조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넥센은 20승 투수 밴헤켄, 승률왕 소사는 잡고 로티노와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넥센은 로티노의 빈자리에 지난 시즌 LG에서 활약했던 스나이더를 영입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LG는 스나이더와 함께 티포드도 떠나보낸다. 대신 LG는 메이저리그 통산 18승(36패) 경력이 있는 루카스 하렐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한 리오단과도 재계약을 노린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를 잡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2011년부터 두산에서 뛰어온 니퍼트는 2014시즌에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1로 위력적인 모습을 뽐냈다. 시즌 중반 합류해 1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한 마야도 고민 끝에 재계약을 추진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104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칸투와는 이별한다. 칸투는 타율 0.309 18홈런 7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시즌 후반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는 태업, 불화설 등이 제기됐던 히메네스 대신 텍사스 레인저스 출신의 짐 아두치를 영입했다. 투수에서는 옥스프링과는 재계약을 노리지만 3년간 함께해온 유먼과는 결별한다.


KIA는 외국인 마무리투수 어센시오와 재계약하지 않고 선발 자원을 찾게 된다. 선발 토마스와 필은 다음 시즌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뒀다.


한화는 공수주를 모두 갖춘 피에(타율 0.326 17홈런 92타점)를 제외하고 투수 2명은 새로 영입할 계획이다. SK도 시즌 중반 합류했던 선발 밴와트는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2014시즌까지 4명의 외국인선수를 보유했던 NC는 전원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하기로 결정했다. 최종적으로 모두와 재계약할 수는 없지만 교섭권을 유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방법이다.


NC는 타율 0.343 37홈런 121타점으로 활약했던 테임즈를 최우선으로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찰리(12승 8패 평균자책점 3.81), 에릭(8승 8패 평균자책점 4.01), 웨버(9승 6패 평균자책점 4.58) 등 3명의 투수 중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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