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임지연, 신인여우상 수상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배우 임지연이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임지연은 21일 오후 7시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진행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에서 영화 '인간중독'으로 신인여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감사합니다. 제가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을 정도로 과분하고 큰 상이다. '인간중독'을 촬영하며 너무나 행복했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들을 선물해주신 김대우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리고 선배 배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잘해서 줬다는 의미라기보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이다.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반세기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 하에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닌, 지난 1년 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영화 관계자들의 폭넓은 투표로 후보자 및 후보작을 선정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등 19명의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와 수상작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