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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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2로 대승을 거두며 3승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2로 승리,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News1 DB

염경엽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도전하게 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정말 고맙다"며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강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는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고 팬이 원하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일간의 여유가 있으니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날 1회에 2점을 추가하며 선취점을 뽑아낸 것에 의미를 뒀다. 염 감독은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시리즈 동안 선취점을 내면 이겼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열심히 따라와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때에 따라 찬스를 만들어 줬다"며 "김민성의 큰 것 한 방으로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7회초에 나온 강정호의 마지막 투런포가 승리를 결정 짓는 쐐기포였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다운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의 타격감이 올라와서 감독으로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 감독은 "내 생각대로 시리즈가 잘 풀렸다. 야구는 생각대로 잘 안 되는데 목표대로 4차전에서 끝나서 다행"이라며 "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 들어간다. 시리즈가 생각대로 가면서 한국시리즈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기회는 항상 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레이스를 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가 큰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수들의 목표가 확고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이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있기에 잘 할 거라 생각한다. 야구는 생각대로 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서 승기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oz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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