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5팀 방한, 남북유소년교류전 재추진 된다


                                    

[편집자주]

경기도 연천군이 초청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가 주최하는 ‘제1회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 북한 선수단(문웅 단장 외 31명)은 오는 2일 베이징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연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4개국(한국, 북한,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6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 조별 풀리그를 거친 뒤 각조 1위 팀이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북한 U-15팀이 한국을 찾는다. 남측과 북측을 오가는 남북유소년축구 정기 교류전이 재추진 된다. 사진은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인천 광성중과 북한 4.25체육단 유소년팀의 경기 모습. ©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제공

이번 대회는 그동안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추진해온 ‘남북유소년정기교류전’이 남한 지역에서 다시 추진되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간 매년 2번씩 총 6회에 걸쳐 남한 유소년 축구팀을 평양 대회에 참가시켰다. 같은 기간 동안에 북한의 유·청소년 축구팀을 총 4회에 걸쳐 남한 대회에 참가시켜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2009년부터는 남북관계의 악화로 남북한 지역에서는 추진할 수 없었다. 하지만 장소를 중국으로 돌려 중국 쿤밍, 하이난, 광저우 등지에서 남북유소년축구 교류를 중단시키지 않고 매년 추진했다.



따라서 남쪽에서 다시 추진된 이번 대회의 바통을 이어 내년 평양 대회에 남한유소년축구팀이 참가한다면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이 정착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남북유소년축구정기교류전이 민족의 전반적인 스포츠 교류사업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런 스포츠행사가 1회성 정치적 행사로 끝나지 않아야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홍사덕)는 올해 초 체육위원회(위원장 김경성)를 신설,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연천군(김규선 군수), 경기도(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원으로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



lastuncle@news1.kr

많이 본 뉴스

  1. 임주리 "유부남에 속아서 아이 임신…하루 수입 1800만원"
  2. 판사출신 변호사 "민희진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3. "국이 국이 조국입니다"…개그맨 패러디에 조국 '뜻밖 한마디'
  4. 박명수 "짝사랑했던 정선희? 보고 싶었다…마음 설레"
  5. 마이크 내려놓은 '가황' 나훈아의 라스트 "정말 고마웠습니다"
  6. 이혼 서유리 "전 남편 최병길, 살 많이 쪄 보기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