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포웰 18득점' 전자랜드, 삼성 추격 뿌리치고 2위 수성

인천 전자랜드가 경기 막판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서울 삼성을 눌렀다.

전자랜드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전자랜드에 85-79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3승 1패로 2위를 수성했고 삼성은 1승 4패로 공동 9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정병국(17득점), 테렌스 레더(14득점), 이현호(13득점) 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키스 클랜턴의 활약이 돋보였다. 클랜턴은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자랜드는 1쿼터 포웰과 레더가 15득점을 합작했다. 박성진과 정병국도 각각 7득점과 5득점을 보탠 전자랜드는 27-20으로 1쿼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도 포웰이 8득점을 몰아치는 등 우위를 잃지 않았다. 전자랜드 47-36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전자랜드는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현호와 레더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10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마지막 4쿼터 반격에 나섰다. 4쿼터 막판 2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경기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은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속공에서 이시준의 3점슛이 빗나갔다. 전자랜드는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이현호가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