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작사·작곡' 통해 학교폭력 치유·예방해요"

관악서, 8주간 '피네 프로젝트' 진행…발표회도 진행 예정

[편집자주]

관악경찰서는 지난 11일부터 관내 학교폭력 가해·피해 경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노래 작사·작곡 프로그램인 '피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창작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감성을 자극해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실시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들 중 주로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앞서 관악서는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들거나 범죄 위험지역에 벽화를 그리도록 하는 미술 교육 프로그램 '아트로 톡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피네 프로젝트는 아트로 톡톡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프로젝트다.

피네 프로젝트는 지난 1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친구랑(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중고등학생 18명이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참여하고 있다.



관악서는 학생들의 작사·작곡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 마무리되면 노래를 만들어 녹음한 뒤 발표회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악구청·관악교육복지센터·해당 학교·사회적 벤처기업 '기억발전소' 등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관악서 관계자는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전문가 집단과 협력해 좀 더 다양하면서도 학생들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 분야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가·피해자는 물론, 보다 폭 넓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창작'이라는 매개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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