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IT쇼'…국내외 30여개 ICT기업 신기술 대거 선봬

이동통신 3사 비롯해 기술력 갖춘 국내 중소기업들 신기술 공개

[편집자주]

SK텔레콤 제공. © News1


부산 벡스코에서 20일 개막하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23일까지 열리는 '2014 월드IT쇼(WIS)'에서 국내외 30여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이날 벡스코 제2전시관에서 개막하는 '2014 WIS'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바이로봇, 네오랩컨버전스, 토탈소프트뱅크 등 국내 강소기업들의 신기술과 새로운 제품을 들고 참석한다.

SK텔레콤은 이번 WIS에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세대(5G) 기술과 3밴드 주파수묶음기술(CA) 등 새로운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SK텔레콤이 선보이는 5G 기술은 초고주파 대역을 이용해 기존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8배 빠른 최대 3.7Gbps(초당 기가바이트) 속도를 낼 수 있다.



KT는 '기가 코리아'라는 큰 주제하에 '진화하는 통신(Ubiquitous)' 존에 대형 전시관을 설치하고 다양한 유무선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KT는 100Mbps보다 10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와 3CA로 최대 300Mbps 속도의 '기가 LTE' 기술을 공개한다. 또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등이 결합된 '기가토피아' 미래 사회의 모습도 전시장 한켠에 마련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3층 전시장에 공동부스를 설치하고 세계 최초 쿼드코어 UHD 인터넷TV(IPTV)인 'U+tv G4K UHD'를 중심으로 '가족 생방송 TV' 등 색다른 기술을 선보인다.

이동통신 3사들이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으로 WIS를 수놓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들도 저마다 톡톡 튀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한다. 

KT 제공. © News1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벤처기업 '바이로봇'은 세계 최초로 개인용 상용화 무인비행기인 '드론파이터'를 개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약 15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로봇은 독자적 기술로 손바닥 만한 드론을 개발해 국내외 1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자체 개발된 비행용 시뮬레이터 소프트웨어도 무료로 제공되며 '드론파이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실제 레이저를 통한 전투게임도 즐길 수 있다.

스마트 터치펜 개발업체인 네오랩컨버전스는 이번 WIS에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펜 '엔투(N2)'를 처음 선보인다. N2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11.5mm) 광학식 필기 펜으로 종이 위에 직접 쓴 내용을 카메라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디지털화해 이미지파일 혹은 텍스트 형식으로 모바일 기기에 입력하는 신개념 스마트펜이다. 

종이에 기록된 내용은 이미지 형식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내에 저장할 수 있으며 N2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동 문자인식을 거치면 텍스트형식으로 저장할 수도 있다. 세계적인 필기 앱 '에버노트'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로봇이 개발한 개인용 소형 무인항공기 ´드론파이터´  © News1


부산에 위치한 코스닥 상장 항만물류IT기업 토탈소프트뱅크는 산업교육용 시뮬레이터 및 콘텐츠 제품인 'S-Welding(용접 시뮬레이터)'과 'S-Drawing(기계제도학습서비스)'를 전시한다. 용접과 IT기술을 결합한 'S-Welding'은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기존에 산업체 및 교육기관 현장에서 진행되던 실제 용접 훈련을 가상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통해 구현한 제품이다.

조형예술과 중공업 플랜트, 선박제조, 건축 등 다양한 관련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이다. S-Welding을 이용하면 교육이나 훈련 도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기초 학습능력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WIS 2014는 'ICT 올림픽'을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의 특별행사로 함께 개최돼 국내 ICT 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비롯해 ITU 전권회의에 참석하는 전세계 193개국 정부대표단과 각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관한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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