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2년 연속 증가…계층별 지출 격차도 벌어져"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통계청 가계동향지수 분석 결과 발표
"교육부, 격차 심화 이유 조사·분석하고 대책 세워야"

[편집자주]

각 가정에서 사교육비 부담이 여전히 증가하고 있고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이하 사교육걱정)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 2/4분기 '가계동향지수'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비가 2년 연속 증가했고 소득계층별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지난해 9배에서 올해 18배로 더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교육걱정은 "정부는 4월로 예정됐던 사교육 경감대책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사교육걱정에 따르면 전체가구당 사교육비는 지난해 2분기 17만9000원에서 올해 같은 시기에는 18만1000원으로 2000원이 증가했다.



또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는 계층과 6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계층을 비교해보면 지난해 2분기 9.7배였던 사교육비 격차는 올해 같은 시기 18.3배로 크게 뛰어올랐다. 하지만 같은 시기 소비 지출 격차는 4.1배로 변함이 없었다.

사교육걱정은 "이 결과는 학생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가 아니라 전체가구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학생이 있는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정해서 조사하면 비용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는 1년만에 사교육비 지출의 계층별 격차가 왜 이렇게 심화됐는지 시급히 조사·분석해야 한다"며 "늘어난 사교육비를 줄일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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