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데뷔골’ 알 아인 ACL 탈락…곽태휘의 알 힐랄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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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가 알 아인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했지만 맞대결을 펼친 곽태휘와 희비가 엇갈렸다.

알 아인(UAE)은 1일 새벽(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서 2-1 승리했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결과 2-4로 뒤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알 아인의 이명주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해 90분을 뛰며 선제 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알 힐랄의 중앙 수비수 곽태휘 역시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이명주(오른쪽)가 데뷔골을 기록한 알 아인은 1일 새벽(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과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결과 2-4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AFP=News1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던 알 아인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오마르 압둘라만의 크로스를 이명주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선제 골을 기록했다. 추격의 불씨를 당긴 셈이었다.



하지만 알 아인은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히려 알 힐랄이 후반 20분 나세르 알 샴라니가 동점 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에 가까워졌다. 후반 33분 알 아인의 킴부-에쿠쿠가 득점을 올렸지만 더 이상 추가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알 아인은 2-1로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결승전에 오른 곽태휘는 울산 현대에서 뛰며 아시아 정상에 올랐던 2012년에 이후 처음으로 ACL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알 힐랄은 FC 서울과 웨스턴 시드니의 승자와 우승 컵을 다툰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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