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되찾은 류현진, PS 3차전 등판 확률↑
- (뉴스1스포츠) 김지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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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복귀를 포기했던 류현진이 재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불펜 전력 투구를 문제 없이 소화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MLB 닷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콜로라도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공 40개를 던졌다. 피칭을 마친 뒤에도 어깨의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았다"며 "포스트시즌 등판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과 함께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 단순히 관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석에 서서 류현진이 뿌리는 공을 분석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피칭이 끝난 뒤 "모든 구종을 던졌다. 직구가 좋았고, 커브는 지난해보다 더 뛰어났다. 직구 구속은 시속 136∼138km 정도로 평소 스피드를 되찾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팅리 감독은 "불펜 피칭은 잘 마쳤지만 다음날 몸 상태가 어떨지 살펴봐야 한다. 이상 없다면 10월2일 재활의 마지막 단계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뮬레이션 피칭 결과에 따라 류현진의 디비전시리즈 등판일을 확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MLB 닷컴은 "사실상 류현진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이 3번째 선발로 나선다면 오는 10월7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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