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인터넷쇼핑몰 디도스 공격 후 1000만원 빼앗아


                                    

[편집자주]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개인정보를 빼내는 악성 프로그램을 개발·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고등학생 남모(17)군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남군 등은 지난 2월께 인터넷 아이디를 입력하면 파일공유 6개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해킹 프로그램인 일명 '반츠륜디스크크랙툴'을 개발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남군은 2012년 상반기부터 올해 7월까지 영화 등 동영상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은 뒤 파일공유 사이트에 올려 이를 내려받은 이용자 컴퓨터 1만5000여대를 감염시켜 좀비상태로 만드는 방법으로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판매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직접 좀비PC 키로깅(키보드입력정보를 가로채는 해킹기술)을 통해 메일 아이디와 암호를 알아내고 이를 이용,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사용 중인 계정에 침입해 94명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수집하는 등 7만여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난해 5~8월 무렵에는 인터넷 쇼핑몰 등 5개 사이트에 디도스(DDOS) 공격 후 해제 조건으로 10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일 확장자가 'exe' 'com'으로 돼 있는 영화 파일 등은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ki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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