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캐나다 FTA 더해 창조경제 극대화 양국노력"
- (오타와=뉴스1) 윤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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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타와 소재 샤토 로리에 호텔에서 가진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한국과 캐나다는 FTA에 서명하면서 양국간 협력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늘 서명한 한캐나다 FTA는 어떤 FTA보다 높고 포괄적이어서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안정적 기반이 되고, 나아가 아태지역 경제통합 논의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양국 기업들이 FTA를 최대한 활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현장에서 구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하퍼 총리께서 밝혔듯이 한-캐나다 FTA는 캐나다가 아태지역 국가와 체결한 첫 FTA인 만큼, 캐나다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창조경제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면서 “이번 저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에너지기술, 산업기술, 과학,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혜를 공유하고 새로운 발전을 만들어 갈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MOU를 바탕으로 양국민의 창의력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가 풍성하게 만들어져서 양국이 글로벌 창조경제시대를 주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캐나다는 광물과 임업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항공기, 철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산업을 갖추고 있고, 한국 역시 자동차와 전자 분야 이외에도 조선, 철강, 석유화학,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양국이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교역을 다변화해 간다면, 양국간 경제협력을 증진시키고 양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비즈니스 심포지엄에는 박 대통령 공식 수행단 외에 경제·재계 인사로 경제 5단체장외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22명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48명이 참석했고, 캐나다 측에선 애드 해스트 통상장관, 페린 비티 상공회의소회장 등 5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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