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하루 평균 732명 적발…지난해 다소 증가

최근 4년 6개월간 총 120만여명 면허정지·취소 등 행정처분

[편집자주]

오비맥주가 지난 19일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이하 GBRD)’을 맞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건전음주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오비맥주 제공) 2014.9.19/뉴스1 © News1


최근 4년 6개월간 하루 평균 732명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정지 또는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인원은 총 120만 27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 적발 인원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 30만 2707명, 2011년 25만 8213명, 2012년 24만 6283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6만 9836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6월까지 12만 5695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6개월간 적발된 인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8만 3689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는 서울 16만 5523명, 경남 10만 4268명, 경북 9만 1853명, 부산 7만 5388명, 인천 6만 8093명 순이었다.

음주운전 적발 시 혈중알코올 농도별로 나눠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0.09%가 58만 1911명,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 이상이 60만 836명으로 조사됐다.

면허취소 해당자 중 0.10~0.14% 36만 1036명, 0.15~0.19% 18만 1985명, 0.20~0.24% 4만 6958명, 0.25~0.29% 8620명, 0.30%이상이 2237명이었다. 측정 불응자는 1만 9987명이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120만 2734명 중 50만 2952명(41.8%)은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회 이상 적발된 상습 음주운전자도 19만 455명에 달했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은 본인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나는 괜찮겠지'라는 마음을 버리고 비록 한 잔을 마셨더라도 차를 두고 가는 습관을 길러 음주운전을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뉴스1 © News1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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