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기분 좋은 날’ 50회 못채우고 조기 종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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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이 조기 종영한다.

1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 연출 홍성창)은 50부작을 채우지 못하고 다음 달 5일 종영한다.

애초 ‘기분 좋은 날’은 10월12일 50회를 끝으로 종영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6일 추석 특선영화 편성으로 결방한 데 이어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 중계로 불가피하게 50회를 채우지 못하게 됐다.

‘기분 좋은 날’은 세월호 참사로 첫 방송 날짜가 2주가량 늦춰졌다. 그러나 출연 배우들의 기존 스케줄과 후속 드라마 ‘모던 파머’의 편성으로 종영 날짜를 늦출 수 없어 5일 조기 종영을 결정했다.



SBS 주말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이 다음달 5일 조기 종영한다. © 로고스 필름

현재까지는 44회가 마지막 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시안게임의 결과에 따라 편성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회차 역시 유동적이다.

아시안게임이 1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기분 좋은 날’은 최악의 경우 1~2회 안에 드라마를 마무리하게 된다. 편성에 따라 시나리오도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기분 좋은 날’ 측 한 관계자는 이날 “계획보다 일찍 종영하게 돼 아쉽다. 그러나 시청률의 영향이 아닌 갑작스러운 결방과 편성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 후속작인 ‘모던 파머’는 다음 달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hs05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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