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3일째 문재인 "유민아빠 걱정"…김태호 "文, 정치 걸림돌"
-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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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9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함께 사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같은 문 의원의 행보를 "여야 타협의 정치에 큰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유민 아빠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위험하다"며 "단식을 멈춰야 할 텐데 말을 듣지 않으니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이 유족들 동의를 받지 못했으니 가시방석"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문 의원을 향해 "세월호특별법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갈등을 겪고 있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다가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를 이끈 그 순간 동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은 대화하고 타협해 특별법이 원만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그분(문 의원)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했고 지난 대선에는 야당 대선후보로 갈등 조정과 해결에 앞장서야 할 텐데 광장으로 나갔다는 데서 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본인의 행동이 여야 타협의 정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본인이 속한 당 지도부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문 의원을 '세월호 정국'의 걸림돌로 지목한 것이다.
smith@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같은 문 의원의 행보를 "여야 타협의 정치에 큰 걸림돌"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유민 아빠의 상태가 아주 좋지 않다.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위험하다"며 "단식을 멈춰야 할 텐데 말을 듣지 않으니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이 유족들 동의를 받지 못했으니 가시방석"이라고 썼다.
이와 관련,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문 의원을 향해 "세월호특별법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갈등을 겪고 있는 동안에는 보이지 않다가 여야가 어렵사리 합의를 이끈 그 순간 동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역할은 대화하고 타협해 특별법이 원만하게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그분(문 의원)은 참여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장까지 했고 지난 대선에는 야당 대선후보로 갈등 조정과 해결에 앞장서야 할 텐데 광장으로 나갔다는 데서 좀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러한 본인의 행동이 여야 타협의 정치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 본인이 속한 당 지도부를 얼마나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문 의원을 '세월호 정국'의 걸림돌로 지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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