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빌라 고무통 살인 용의자 검거… ‘외국인 공범 가능성’


                                    

[편집자주]

경찰이 1일 포천 빌라 고무통 시신 사건 용의자 이모(50·여)씨를 검거한 가운데 공범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께 소흘읍 송우리의 한 섬유공장 기숙사 내부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이씨는 컨테이너박스 건물로 된 이 기숙사 내부의 주방 안에 문을 걸어잠그고 숨어 있었다.

이날 이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던 경찰은 수상한 통화기록을 발견하고, 이 기숙사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출신 남성 S(44)씨와 임의동행했다.



S씨는 임의동행 과정에서 추궁하던 경찰에게 줄곧 이씨의 소재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진술했으나 자신의 기숙사 방에 도착하자 주방쪽을 가리키며 은신 사실을 실토했다.

이씨는 빌라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50대와 20대 남성의 시신이 남편과 애인이라며 범행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씨는 죽은 애인의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며 횡설수설했다.

경찰은 이씨가 단독으로 건장한 남성 2명을 살해하고 고무통 안에 유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공범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따지는 중이다.

특히 경찰은 이날 검거에 동행했던 스리랑카인 이외에 또 다른 외국인 노동자를 특정,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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