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출범...학계 "지역경제 긍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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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청주시 출범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데 학계의 의견이 모아졌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마련한 ‘통합청주시 출범 지역경제 파급효과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성태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합청주시의 지역경제 역량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경제적 역량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볼 때 제조업이 기반산업으로, 서비스업의 경우 교육과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폐기물처리·환경복원 등이 기반산업인 것으로 예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통합시 출범으로 도내 경제력과 인구의 통합청주시 집중화, 이에 따른 도내 시·군간 소득불균형, 소지역주의에 의한 지역주민 갈등 등은 우려된다”며 통합청주시 지역사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재길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도 “통합청주시는 높아진 도시경쟁력을 기반으로 대전과 세종, 천안 등 주요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부권 핵심도시로 신수도권을 리드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충북도 또한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생긴 도정여력을 비청주권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충청내륙화고속도로와 충북순환고속철도망 조기구축 등 지역별 특화전략으로 11개 시·군이 함께 크는 충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식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경제학과 교수는 “통합청주시의 발족은 주민들의 선택에 의한 것으로 앞서 이뤄진 연구결과와 같이 경제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주최로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충북도 및 청주시 정책 담당자, 대학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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