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안경 아닌 내것' 발견장소 밭주인 주장


                                    

[편집자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24일 수거된 안경은 유 전 회장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이라는 한 주민의 주장이 나왔다.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순천 유 전 회장의 별장 인근 매실밭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이 발견됐다.

경찰은 안경 발견 장소가 유 전 회장의 별장과는 불과 500m, 지난달 12일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는 1.5㎞ 거리에 위치한 점에서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안경이 발견된 매실밭 주인 윤모(77)씨가 "밭일을 하다가 잃어버린 내 안경"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수거된 안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유 전 회장이 아닌 자신의 것이라고 했다.

문제의 안경은 유 전 회장이 평소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무테가 아닌 검은색 뿔테 안경이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윤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윤씨의 주장대로 안경이 윤씨의 것인지,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kimho@

많이 본 뉴스

  1. 장성규 "클럽 갔다가 깨보니 침대 알몸…임신한 아내는 가출"
  2. 장윤정, 3년만에 70억 벌었다…'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음식 버리며 울컥"…한정식 100인분 예약 후 3시간 전 취소
  4. "유영재에게 강제추행, 최대치 수준" 선우은숙 친언니 조사
  5. AOA 지민, 검은 속옷 노출 시스루 상의로 드러낸 볼륨감 '섹시'
  6. '잔소리' 누나 살해·농수로에 버린 남동생…영정 들고 시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