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길가던 경찰관 치고 달아난 30대 영장


                                    

[편집자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3일 심야에 승용차를 몰고가다가 길가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로 임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0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주택가 도로에서 문모(34) 경사를 치고 삥소니 친 혐의다.
문 경사는 사고 직후 행인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문 경사는 이날 비번이어서 집에 놀러 온 친구를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의 화면을 분석해 가해 차량을 쫓고 있는 과정에서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서에 자수했다.
임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덜컹'하는 소리가 나긴 했지만 사람을 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30분 가량 지난 뒤 혹시 하는 마음에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낸 것을 알고 고민하다가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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