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늘 與 비대위 참석…'동작을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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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목은관빌딩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에서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4.7.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당으로부터 요청받은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이날 "나 전 의원이 동작을 출마로 마음을 굳혔으며 오늘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의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어려운 시기에 당을 위해 헌신해 달라"며 동작을 출마를 요청했다.

나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의 어려움을 잘 듣고 (동작을 출마를)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기존의 입장보다 한층 전향적인 것으로, 당에서는 당장 "출마 결심을 굳힌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전날 이 원내대표에 앞서 공천관리위원장인 윤상현 사무총장도 직접 나 전 의원을 찾아 설득 작업을 벌여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새누리당은 정몽준 전 의원의 6·4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동작을 지역을 인재영입(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전략공천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설득에 나섰으나 김 전 지사가 끝내 불출마 입장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나 전 의원의 출마를 타진해 왔다.

나 전 의원이 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출마를 선언하면 새누리당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곧바로 나 전 의원 공천을 의결·확정지을 예정이다.

앞서 새누리당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밤 회의에서 나 전 의원을 동작을 보궐선거에 영입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이날 동작을 공천 추가 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동작을 보궐선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인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한 상태여서, 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2011년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나경원 대 박원순' 대결의 '리턴매치'로 진행될 전망이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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