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르투갈 팀 닥터 "호날두 축구인생 위험할 수도"

호날두 "경기 출전 선택은 내 권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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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 훈련 중 팀 닥터들로부터 무릎에 얼음찜질을 받고 있다. © AFPBBNews=News1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팀 닥터로부터 '이번 월드컵에서 계속 경기를 뛴다면 그의 앞으로의 축구인생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포르투갈 팀 닥터 호세 카를로스 노로냐는 스페인 온라인매체 '엘 컨피덴셜'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무릎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축구인생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날두는 팀 닥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뛰고 안 뛰고를 결정하는 것은 오직 나"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19일 진행된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에서도 다리를 절뚝거렸으며 훈련 직후 얼음찜질을 하는 등 무릎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호날두는 무릎과 허벅지 부상을 안은 채 지난 17일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날 포르투갈은 수비수 페페의 '박치기 퇴장'에 이어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 등의 부상 아웃으로 독일에 무기력하게 0-4로 대패했다.

주전 수비수 2명의 결장에 '에이스' 호날두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승을 노릴 예정이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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