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식당서 명함 돌린 양주시의원 예비후보 조사

해당 의원 "밥값 대신 지불한 적 없고, 명함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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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직 경기도 양주시의원이 유권자들을 모아 놓고 식대를 대신 지불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이같은 의혹으로 25일 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양주시의원 예비후보 A의원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A의원이 관내 식당에서 사람을 시켜 유권자 30여명의 밥값을 대신 지불했다 "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날 선관위는 현장 등에 인력을 동시다발적으로 투입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조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사항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조사를 받은 결과 아무것도 아니고, 밥을 산 적도 없으며, 식당에 사람이 많이 모였다기에 명함을 돌리려고 들러서 잠시 앉았던 것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A의원은 "누가 사람 많으니 가보라고 해서 들른 것이지, 아는 사람도 없었고 선관위 조사관도 '참고인 조사'라며 '의원님은 별 관계 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침몰 참사 이후 여야의 유력 정치인들을 비롯한 전국의 거의 모든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애도를 표하며 잠정적인 선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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