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실종자 성적 모욕 BJ 검거

[세월호 침몰] 개인방송서 부적절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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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8일째인 23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염원 촛불 문화제에서 안산시민들의 무사귀환 염원 메시지 뒤로 촛불이 타오르고 있다. © News1 손형주 기자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한 혐의(모욕죄)로 정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방송 운영자(BJ)인 정씨는 지난 16일 한 인터넷 개인방송 사이트를 통해 세월호 탑승 학생들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한 혐의다.

정씨는 "수학여행을 뭐 암초여행을 갔나", "교복 입었을꺼 아냐. 찬물이 몸에 삭 스며들었겠네", "수학여행의 '수'자가 물 수자거든요, 물을 배운다. 물을 배우러 가는 여행이다" 등 발언을 했다.

경찰은 정씨와 같이 실종자 등에 대한 모욕·비하하는 행위에 대해선 끝까지 추적·검거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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