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에 외부 여성 IT전문가

IT·금융정보보호단장에 김유미 전 ING생명 총괄 부사장
감찰국장에 박은석 전 검사

[편집자주]

왼쪽부터 김유미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 권오상 복합금융감독국장, 박은석 감찰국장© News1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신설된 금융감독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에 외부 여성 IT 전문가인 김유미 전 ING생명 총괄 부사장이 임명됐다. 감찰국장에는 특수수사 전문가 박은석 전 검사가 선임됐다.

금감원은 현직 국실장의 70%를 교체하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인사 이동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여성인재를 비롯한 외부 전문가 발탁이다.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 연이어 터진 금융사고 이후 외부 전문가를 적극 충원하겠다던 최수현 금감원장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신설조직인 IT·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에 선임된 김 전 부사장의 경우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전 부사장은 호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씨티은행·HSBC은행 등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28년간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쌓은 최고의 여성 IT전문가다. 그는 ING생명에서 전산본부 부사장과 HSBC은행에서 전산최고운영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세계 금융중심지인 런던, 싱가폴, 홍콩에 소재한 바클레이스캐피탈과 도이체방크 등 유수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파생상품 담당 임원을 역임했던 권오상 전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권 전 교수는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카이스트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UC 버클리에서 공학박사와 프랑스 INSEAD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감찰실 국장에는 프로스포츠 승부조작 수사를 진두지휘했던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임명됐다. 박 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대구지검 2차장,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치며 특수수사 전문가로 명성을 떨쳤다. 박 전 검사는 또 정연주 전 KBS사장을 배임혐의로 기소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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