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수 빠르게 증가…결국 '대참사' 우려

[진도 여객선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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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따른 사망자의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려됐던 대참사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18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사흘째인 이날 낮 12시20분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이다.

이날 0시3분께 해군 해난구조대(SSU)에 의해 22번째 시신이 인양된 뒤 낮 12시30분께 28번째 시신이 발견됐다.

12시간 동안 7구의 시신이 발견된 셈이다. 해경이 오전에 기상악화로 중단했던 항공기 운항을 오후에 재개하면 사망자 발견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경이 야간에도 조명탄을 쏘며 수색을 벌이는 점을 고려할 때 사망자는 심야에도 계속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소식에 실종자의 가족들은 "결국 우려했던 대참사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실제 사망자의 수가 빠른 속도로 늘 경우 그동안 당국의 수색·구조에 불만을 표시해 온 가족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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