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폭로 "배안에 사람 있는데…현장에서 민간잠수부 막아"


                                    

[편집자주]

'mbn' 방송화면 캡처. © News1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민간잠수부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18일 MBN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잠수부 홍가혜씨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가혜씨는 인터뷰에서 "정부 관계자가 잠수하지 못하게 막아서는 등 14시간 이상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며, 대충 시간이나 떼우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어 "민간 잠수부들과 관계자의 협조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며 장비지원이 거의 제대로 되지 않아 수색 진행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홍씨는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며 "언론에 보도되는 것과 현지 상황은 전혀 다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홍씨는 "정부관계자들이 '여기는 희망도 기적도 없다'는 그딴 말을 했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탐사전문매체 뉴스타파도 17일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 자초'라는 영상에서 국가 재난대응 시스템과 정부의 부실한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뉴스타파·MBN 폭로에 대해 누리꾼들은 "'세월호 침몰' 뉴스타파·MBN 폭로, 이제 진짜 뉴스가 나오는 것 같네", "'세월호 침몰' 뉴스타파·MBN 폭로 , 이게 사실이라며 정말 화나는 일이다", "'세월호 침몰' 뉴스타파·MBN 폭로 , 이게 진짜인가요?","'세월호 침몰' 뉴스타파·MBN 폭로 , 공무원들은 진짜 뭐하는 사람들인가요?", "'세월호 침몰' 뉴스타파·MBN 폭로 , 문제 있는 공무원들도 조사해서 처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woo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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