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총리 지휘 '범부처 사고대책본부' 설치


                                    

[편집자주]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 SSU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부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을 위한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꾸린다.

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정홍원 총리가 직접 사고수습과 대책을 지휘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고 사망자 수가 늘고 아직 승객 28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등 이번 침몰 사고의 심각성을 감안해 별도의 범부처 대책본부를 만드는 이유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범부처 사고대책본부를 목포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설치하고 총리가 본부장을 맡아 부처간 역할 분담과 조정을 진두지휘한다"며 "오늘(17일)부터 총리가 대책본부에 상주한다"고 말했다.

부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안전행정부 장관이 맡고 교육부, 복지부, 국방부, 문체부 장관과 해경청장, 방재청장, 해군참모총장, 전남지사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현재 안전행정부 장관이 맡고 있는 중앙재난대책본부는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6825톤급)는 16일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5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항해 제주로 항해하던 중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으며 사고 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승객 28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jepoo@news1.kr

많이 본 뉴스

  1. 미국 공연 때 콘돔 뿌린 비비 "야하고 다정한 게 중요"
  2.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3. "이게 진짜 삼겹살…기본 갖추길" 정육점 자영업자 일침
  4. 학교서 킥보드 타다 넘어진 여대생…"얼굴 피범벅, 부상 심각"
  5. "일부러 땀 낸다" 日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 '불티'
  6. 카페 차린 아이돌 노을 "비수기 월 4000, 성수기엔 더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