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가용전력 총동원...해군 참모총장 직접 지휘

[진도 여객선 침몰] 실종자 수색에 해군 특수요원 214명, 육군 특전사 152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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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사고해역에서 해군과 해양경찰 등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실종자 수색에 나선 군은 육·해·공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해양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7일부터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현장구조지원본부장을 맡이 현장을 직접 지휘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 군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재난대책본부, 해경 등과 협조해서 가용한 모든 전력을 투입하고, 실종자 구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현재 국방부는 함정 26척, 항공기 3대, 구조함2척, 그리고 SSU(해난구조대) 대원 92명, UDT/SEAL(해군 특수전전단) 여원 122명, 육군 특전사 152명 등을 투입해서 해상 및 수중탐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17일부터 황기철 해참총장이 현장구조지원본부장으로서 독도함에 위치해 군 현장탐색구조단을 직접 지휘할 계획이다"며 "모든 구조현장상황에 대해서는 언론의 공식창구는 서해 해경청으로 단일화됐다"고 전했다.

이번 세월호 승객 구조·수색 작전에는 미군도 참여했다.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미 해군의 본험리차드함은 16일 사고상황을 전파 받은 뒤 즉시 현장으로 출동, 이날 밤 10시께 사고현장에 도착해 우리 해군과 해경의 구조작전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요코스카를 본거지로 하는 미 해군 7함대도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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