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朴대통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사고 현황 등 보고받고 "탑승자 구조에 총력"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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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해 사고 현황 및 탑승자 구조상황을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내 중대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고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탑승자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직후 김장수 국가안보실장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 또 인근의 모든 구조선박까지 신속히 동원해 (탑승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해경특공대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여객선 선실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는지 확인해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었다.

그러나 중대본의 이날 오후 4시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에서 구조된 인원은 탑승객 총 459명 가운데 164명이며, 실종자는 2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탑승객 가운데 확인된 사망자는 2명이다.

중대본은 당초 구조 인원을 368명이라고 발표했으나 164명으로 정정하면서 "중복 집계에 따른 착오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국가안보실 내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정부 유관 부처와 함께 사고 현황 및 탑승자 구조 상황 파악 등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하며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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