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홍콩 상호 주식투자 허용"…자본시장 확대

6개월 실험적 준비기간 거쳐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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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News1

중국 상하이와 홍콩의 증권감독기관들이 10일(현지시간) 양 시장간 상호 주식투자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중국 본토의 투자자가 홍콩 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고 반대로 홍콩 투자자가 중국 시장 상장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실험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양 증권기관은 "상호투자 허용은 중요한 중국 자본시장 개방 조치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양 기관은 다만 이 실험적 프로젝트는 상하이와 홍콩 두 곳 모두에 이미 상장된 기업들의 주식과 일부 우량주들에 한하며 일일 거래량과 총 쿼터(한도)를 정해 그 분량내에서만 거래되도록 제한한다고 밝혔다.

홍콩은 중국 상하이 증시에 일일 130억 위안(2조 1735억원), 총 3000억 위안, 중국은 홍콩증시에 일일 105억 위안, 총 2500억위안 한도로 투자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약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후 시행될 예정이다.

이 조치는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보아오포럼 공식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자본시장 확대 일환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 연동시스템을 추진한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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