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고 출신 조상연씨, 세계명문 5개 대학원 동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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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대학원 5곳에 동시 합격한 광주과학고 졸업생 조상연씨./사진제공=광주과학고 © News1

광주과학고(학교장 윤남용)는 23기 졸업생(2008년 조기 졸업) 조상연씨(카이스트 화학과 4년)가 미국 하바드와 메사추세츠대(MIT) 등 세계 명문 5개 대학원에 동시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조씨가 동시 합격한 대학원은 하바드와 MIT 외에 두 대학이 합작으로 만든 연합대학원 하바드-MIT 보건과학기술, 스탠포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캘리포니아공대 등이다.

그중 조씨가 최종 선택한 곳은 하버드-MIT 연합대학원의 의공학&의물리학 박사과정이다.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국적보유자로 해외대학의 석·박사 과정 유학예정자에게 최대 5년간 2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삼성장학금 대상자로 최종 선발된 조씨는 MEMP 대학원에 한국인으로 4번째 입학생이 될 예정이다.

하버드 의대에서 다른 의대생들과 함께 의학수업을 듣고 MIT나 하버드에서는 과학과 공학을 공부해 의공학 및 의과학 기술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조 씨는 2012년 세계적 학술지인 셀(Cell)의 자매지 '생명공학의 동향'에서 말라리아 연구 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도 과학저널 네이처(Nature)가 발행하는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기존 광학 현미경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나노입자 사이의 에너지 전달 현상에 주목해 몇 십만 원대의 현미경으로 수억 원대의 초고해상도 현미경과 비슷한 수준의 실험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과학영제학교인 광주과학고 관계자는 "학부생의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두 번씩 실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당시 과학계를 매우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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