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당 5억 노역' 허재호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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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도소 노역장에서 일당 5억원으로 노역 중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광주지검은 이날 교도소에서 노역 중이던 허 전 회장을 소환해 벌금 납부문제와 관련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재산을 숨기고 노역을 하는 것인지, 지금이라도 남은 벌금을 낼 의사가 있는지 등을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최근 접수된 허 전 회장 등을 상대로 한 거액의 공사비 미지급 고소사건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7일 광주지방국세청과 함께 허 전 회장의 가족 집에서 그림 110여점과 도자기 20여 점을 압수하기도 했다. 압수 물품 가운데는 천경자 화백과 의재 허백련 선생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도 상당수 포함됐다.

허 전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2010년 1월 21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벌금 254억원을 선고받고 다음날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그는 현지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22일 귀국, 광주교도소 노역장에 유치됐다.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일당 5억원짜리 교도소 청소를 시작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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