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필리핀에 은혜 갚을 것"…태풍피해 지원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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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필리핀 태풍 피해와 관련, "필리핀은 6·25 당시 한국 국민이 고통을 받을 때 젊은이들이 피로써 참전해주고 전후복구에 많은 도움을 주어 고맙고 은혜를 입은 나라"라며 그 은혜를 갚기 위해 피해 복구와 회생에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주한 필리핀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아이릭 아리바스 총영사에게 "무엇보다 먼저 상상할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고통 받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그런 은혜를 잊을 수 없기에 충심으로 국민과 저희 당은 복구와 회복에 정성을 모아 함께 하겠다"며 "20만명의 우리 교민들이 필리핀에 있다. 현재 7명의 생사확인이 안 되고 소재가 불명하기 때문에 기도 중에 있는데 양국이 긴밀한 협조해 그 분들의 생사와 구조에 힘을 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릭 아리바스 총영사는 "한국전쟁 때 필리핀이 한국을 도와줬는데 이번에 한국이 필리핀을 도와주어 매우 감사하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아리바스 총영사와 면담 전 남긴 방명록에 "필리핀 국민은 어떠한 천재지변도 능히 극복할 용기와 지혜를 가진 국민입니다. 한국이 전란에 휩싸였을 때 피 흘려 도와주신 은혜를 갚기 위해 복구와 회생에 대한민국 국민과 새누리당은 함께 할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결의될 예정인 '필리핀 공화국 태풍 피해 희생자 추모 및 복구 지원 촉구 결의안'을 아리바스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새누리당에서 홍문종 사무총장, 민현주 대변인, 이자스민 의원 등이 함께 했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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