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대학 도서관 시민들에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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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대학들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광주의 17개 대학 가운데 시민들의 열람실 이용이 가능한 곳은 6곳에 불과했다.

스터디실이 있는 12개 대학 가운데 3곳만 시민들의 이용이 가능했다. 8개 대학 도서관만 시민들의 도서 열람·대출이 허락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대학 도서관을 이용하며 대출기간, 권수, 이용시간에서 학교 구성원들에 비해 큰 제약을 받고 있었다. 시민들에게만 예치금 제도를 적용하는 대학도 있었다.

광주시민모임 관계자는 "대학은 공공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보독점이 학벌, 사회적 불평들을 재생산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만큼 도서관을 적극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m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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