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美 해병대원, 60년 만에 한국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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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리 충혼탑을 찾은 미 해병대 전쟁영웅들./사진제공=해병1사단© News1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7월27일) 60주년을 맞아 미 해병대 참전용사 12명이 60년 만에 방한, 우리 해병대를 찾았다.

14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13일 헤이블(Haebel, Robert E) 前 미 해병 제3원정대 사령관(소장) 등 12명이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미 해병 충혼탑을 찾아 헌화한 후 해병대 1사단에서 부대현황 등을 살펴봤다.

6·25전쟁 당시 미 해병 1사단 소속이던 헤이블 소장 등은 낙동강 전선에 투입돼 '킨 작전'을 시작으로 인천상륙작전, 서울탈환작전,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 등 주요 전투에서 우리 해병과 함께 핵심전력으로 활약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영웅들이다.

해병대 1사단의 초청으로 방한한 미 해병 참전용사들은 6·25전쟁 당시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우리 해병대에 대한 소회와 전후 대한민국이 일궈낸 발전상에 감탄했다고 해병대 1사단 측이 전했다.

전병훈 해병대 제1사단장은 "한·미 해병은 영원한 형제"라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우호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헤이블 전 미 해병대 제3원정대 사령관은 현재 미 해병의 집(마린하우스) 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마린하우스는 6·25전쟁에 참전한 미 해병 1사단 장병과 한국 해병대 출신 재미교포 등 15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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