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음란물이 기록에?"…괴담 '흉흉'

누리꾼 "개인이 본 동영상 목록 수집된다"
곰플레이어 "수집한 적 없다…안심하길"

[편집자주]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을 메인 컴퓨터에 보관, 상영한 울산 동구 동부동 소재 한 성인휴게실(울산동부경찰서 제공). © News1


동영상 플레이어는 당신이 어제 무엇을 봤는지 기억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곰플레이어(동영상 플레이어)가 설치자가 본 동영상 목록을 자동으로 본사에 보낸다고 합니다"는 내용의 괴담이 퍼졌다.

괴담은 자동으로 자막을 찾아주는 기능이 있는 곰플레이어가 자막을 제공하기 위해 각 동영상 파일이 가지고 있는 고유값을 회사 서버에서 저장한다는 주장에 근거하고 있다.

괴담이 마치 사실처럼 돌자 곰플레이어는 4일 트위터에 공식 해명했다.

회사 측은 "여러분이 시청한 어떠한 동영상 목록도 수집하는 등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니 안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자막은 영상별 고유 DNA값에 근거해 찾고 이 DNA값은 암호화해 처리하기 때문에 우리도 알 수가 없다"며 "서버에서 어떤 영상인지 알 수 없고 의미없는 데이터라 로그자료조차 생성하거나 기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는 4대악 척결의 일환으로 토렌트 등 파일공유 사이트로 유포되는 음란물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나섰다.

이에 대해 음란물 단속에 대한 누리꾼들의 '두려운' 심리가 이번 괴담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ksk3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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