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북핵, 남이 해결하길 기다리진 않을 것"


                                    

[편집자주]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2013.4.16/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하는 국제회의에서 북핵문제의 해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또 한 번 밝힌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새로운 무질서(New World Disorder)'라는 주제의 제3회 아산플래넘 국제회의에서 참석한다.

정 전 대표는 행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북핵문제를 남이 해결해주기만 기다리고 있진 않을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생각할 수 없는 방안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 위협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왔으며 북한은 이를 힘의 열세로 오해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소중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대한 외부의 위협을 궁극적으로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 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정동 배재학당에서 한반도선진화포럼이 주최한 '북한 핵위협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토론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이 필요하지만, 북핵 폐기수단은 되지 못한다"며 '자체 핵무장 및 전술핵 재배치' 주장을 편 바 있다.

한편,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제3회 아산플래넘 국제회의엔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이클 쉬퍼 전 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 스티븐 크래스너 스탠포드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gayunlove@news1.kr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