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인사청문 요청…재산 12억

재산 신고액은 본인 가족 포함 12억8천여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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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승환(57) 국토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당선인은 요청사유서에서 "도시경제학 전공자이자 국토교통 분야 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국토교통부 소관 업무에 대한 탄탄한 이론과 폭넓은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 중에 행복주택 건설, 목돈 안 드는 전세제도 등 서민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검토하였고 도심 재생, 대도시 교통난 해소 등 차기 정부 국토교통정책의 기본 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0년 넘게 쌓은 도시 분야의 전문지식,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통찰력과 분석능력, 지역발전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갖춘 합리적 전문가인 서 후보자가 주택거래 정상화 등 국토교통부의 당면 현안을 해결함은 물론 서민 주거복지 강화, 일자리 창출, 도시 교통난 해소, 안전하고 쾌적한 국민 생활환경 조성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국민행복시대를 앞당길 적임자로 판단돼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1976년 실시된 징병검사에서 근육위축, 하지단축을 이유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서 후보자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의 장남은 현역병 입영 대상에 해당하는 1급 판정을 받은 후 현재 학업을 이유로 군 입대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후보자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1남1녀의 자녀를 포함해 총 12억8034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 명의의 재산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 아파트 5억4800만원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아파트 2억3840만원 △2008년식 로체 1798cc 자동차 704만원 △2011년식 SM3 1598cc 자동차 592만원 △예금 1억5825만원 △은행 채무 6451만원 △헬스회원권 880만원 등 총 9억19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2억3569만원, 장녀는 △예금 9241만원 △2011년식 SM3 1598cc 자동차 592만원 등 총 9833만원, 장남은 △전세권 500만원 △예금 3941만원 등 총 4441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1956년 서울 태생인 서 후보자는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기도 한 그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육사 1기 선배인 고 서종철 전 국방부장관이 서 후보자의 부친이어서 대(代)를 이은 인연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yhu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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