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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조립폰부터 누드폰까지…스마트폰 아이디어 어디까지?

[MWC] 조립폰부터 누드폰까지…스마트폰 아이디어 어디까지?

(바르셀로나=뉴스1) 맹하경 ,서송희 | 2015.03.05 15:12:41 송고
사용자가 디자인은 물론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레노버의 ´모토X´.© News1


시니어에 특화된 실버폰부터 속이 훤히 보이는 누드폰까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마트폰들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전시장을 달궜다.

LG전자 부스에는 독특한 디자인의 'Fx0' 스마트폰이 전시됐다. 하드웨어는 LG전자가 제조했으며 모질라 재단과 일본 통신사 KDDI가 손잡고 만든 파이어폭스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다. 이른바 누드폰이다.  
 
퀄컴스냅드래곤 400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한 Fx0는 전면 210만,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내부의 각종 단자와 나사가 훤히 보이는 '누드형'으로 지나가는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파이어폭스란 생소한 운영 체제 탓에 일부 매니아층이 주 타깃이다. 파이어폭스는 열린 OS를 추구한다는 이념을 내세우고 있다. 낮은 하드웨어 사양에서도 운영체제가 구동된다는 장점이 있어 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많이 탑재된다. 독특한 디자인이지만 판매 가격은 약 4만9680엔, 한화로 약 45만원 선이다.

 

LG전자가 MWC에 전시한 투명 스마트폰 'Fx0'.© News1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선택해 스스로 조합해 조립하는 스마트폰도 등장했다. 북아메리카 스마트폰 제조사 예즈(Yezz)는 게임플레이, 개인비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조립식으로 나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조립식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도 스마트폰의 사양은 물론 디자인까지 선택할 수 있는 '모토X'를 내놓았다. 뒷면은 가죽이나 나무 느낌의 소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메시지를 새길 수도 있다. 브랜드 마크의 색깔도 변경할 수 있다. 저장공간은 16GB 또는 32GB를 택할 수 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전원을 켰을 때 나오는 메시지도 선택 가능하다.  

모토X는 5.2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으며 1300만화소 카메라와 듀얼LED 조명, 2.5GHz 퀄컴 스냅드래곤 801을 장착했다. 2300mAh 용량이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며 가격은 399.99달러부터다.  

호주 스마트폰 업체 엠포리아는 노년층을 위한 제품을 내놨다.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는 화면사이즈를 크게 키웠고(138 X 69.5 X 10mm) 무게는 156g으로 가볍게 했다. 특히 문자를 입력하기 쉽도록 기능성 키패드,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스웨덴의 휴대폰 업체 도로는 노년층을 위한 특별한 액세서리를 내놨다. 스마트폰 뒷면뿐만 아니라 앞면까지 덮어 씌우는 케이스다. 앞쪽 면에는 버튼식 숫자키 형식으로 구멍이 나있다. 디스플레이에 나타는 숫자키를 피쳐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정확하게 숫자를 입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국의 조이플러스란 업체는 양면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바일 기기를 내놨다. 조이플러스는 주문자 상표 부착(ODM) 제품을 전문으로 만든다. 전면은 6인치의 HD 디스플레이, 후면은 흑백의 전자종이(E페이퍼)를 달았다.

스마트폰으로 만화나 책을 읽을 때 전자종이를 이용하면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눈에 피로도 적다. 양면 디스플레이의 'QM-6A'는 쿼드 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레서(AP)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이용한다. D램은 1GB, 저장장치는 16GB 용량이다.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시제품으로 4월께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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