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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 "중국 관광 한국인 늘어…푸바오 패키지도" 반색

"3월 관광객수 급증…2분기도 중국 관광 인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통한 내수 활성화 기대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2024-04-16 11:30 송고
중국 관광객들이 11일 철쭉 등 봄꽃이 만개한 귀이저우성 비제 공원숲에서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2024.04.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중국 관광객들이 11일 철쭉 등 봄꽃이 만개한 귀이저우성 비제 공원숲에서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2024.04.12 © AFP=뉴스1 © News1 김성식기자

중국 관영 매체가 중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당국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 관영 CCTV는 최근 한국 주요 여행사의 통계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가 많이 증가하면서 중국이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3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CCTV는 "한국의 한 여행사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을 향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40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2.2% 증가했다"며 "특히 3월 한 달간의 관광객 수는 전월 대비 약 4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CCTV는 올 2분기 중국을 향하는 여행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여행사들은 장자제(장가계), 백두산 등 전통적 인기 있는 여행 코스를 지속해서 개선하면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상품이 다변화됨에 따라 5대 명산 트레킹이나, 웨이하이 등과 같은 한국과 가까운 곳에서의 골프 여행 상품도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근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반환됨에 따라 푸바오와 연계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CTV는 "일부 여행사에서는 푸바오가 격리 중인 워룽 선푸핑 기지 등을 방문하고 인근 청두, 구채구, 충칭 등 주변 관광 일정까지 포함한 상품을 마련했다"며 "해당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3600~5700위안 수준"이라고 밝혔다.

CCTV는 최근 한중 간 인적 왕래가 활발해지면서 항공사들인 노선 증편을 서두르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4월 이후 베이징, 난징, 항저우 등을 매일 운항하고 있고 하계에는 중국행 항공편을 주 117편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한국 저가항공사도 지방 공항에서 중국 인기 관광지로 가는 노선을 확대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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