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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뉴진스 이어 아일릿…하이브 걸그룹, 3연타 흥행 노린다 [N초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4-03-30 07:00 송고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 © News1 김진환 기자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 © News1 김진환 기자
그룹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에서 새롭게 내놓은 걸그룹 아일릿(ILLIT)이 데뷔와 동시에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하이브의 걸그룹들이 3연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첫발을 디딘 그룹 아일릿은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루키로 조명받고 있다. 아일릿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에서 발탁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아일릿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걸그룹이기도 하다. 쏘스뮤직의 르세라핌, 어도어의 뉴진스에 이어 하이브가 새롭게 론칭하는 걸그룹이기에, 데뷔 전부터 '하이브 막내딸'이라 불리는 등 관심을 이끌어 냈다. 

남다른 관심 속에 아일릿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한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방시혁 의장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만큼, 아일릿에 거는 하이브의 남다른 기대감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아일릿의 콘셉트는 '10대 소녀 감성'이다. 10대 소녀들의 엉뚱발랄함을 전면으로 내세워, Z세대를 아우르는 아일릿만의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데뷔곡 '마그네틱' 또한 좋아하는 누군가를 향해 달려가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해, 10대 소녀들의 감정선을 표현했다. 더불어 이 곡에는 방시혁 의장 외에도 10대 프로듀서들이 작업에 참여해 '10대 감성 재현'을 위해 주력했다.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 © News1 김진환 기자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 © News1 김진환 기자
이렇게 탄생한 '마그네틱'은 국내 및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벌써 남다른 흥행을 펼치고 있다.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데뷔 다음날인 26일 멜론 일간 차트에 89위로 진입했으며, 27일에는 17단계 상승한 72위에 랭크됐다. 이후 계속해 멜론 차트 100위권 안에 들면서 국내 리스너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보였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데일리 글로벌 톱 송'(3월 25일 자)에 160위로 진입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데뷔 당일 해당 차트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아일릿은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슈퍼 리얼 미'의 모든 수록곡이 공개와 동시에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 뮤직의 6개 차트(신곡, 급상승, 핫 트렌드, 유행 지수, 음악 지수, 핫송) '톱 10'에 랭크됐다.

데뷔와 함께 인지도를 높인 아일릿은 벌써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5월 3일 일본 국립 요요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라쿠텐 걸즈 어워드 2024 스프링/서머'(Rakuten Girls Award 2024 SPRING/SUMMER) 무대에 오르게 된 것. '라쿠텐 걸즈 어워즈'는 패션계를 이끄는 톱 모델과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석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패션 및 음악 이벤트로, 아일릿이 글로벌 루키로 성장할 초석의 무대가 되게 됐다.

하이브 관계자는 아일릿이 데뷔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에 대해 뉴스1에 "하이브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콘셉트의 아이돌이라 많이 기대해 주신 것 같다"라며 "(대중분들이) 아일릿의 모습과 음악으로 표현된 리얼한 10대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얻는 것 같은데, 아일릿 음악을 함께 즐겨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얘기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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