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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일 남은 수능 마지막 모평…중하위권은 기본개념 다져야

9월 모평 8월31일 실시…상위권은 문제풀이 집중
"내가 학습한 내용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2-06-23 06:00 송고 | 2022-06-23 09:05 최종수정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고3 학생들.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는 고3 학생들. /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9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여름방학 학습 성과를 확인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23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오는 8월31일 실시된다. 수능을 78일 남겨두고,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치러지기에 자신의 현재 상태를 최종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출제 당국의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라며 "본인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시작되는데 수험생들에게는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시간이다. 여름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 성과를 9월 모의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

여름방학 동안에는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의평가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성과를 점검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6월 모의평가 이후 나의 성적을 올리고 학습능력이 배가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소장은 가장 취약한 부분에 매달리기보다,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파고드는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소장은 "1등급을 목표로 하더라도 모든 문제를 다 맞힐 필요는 없다. 특정 부분을 포기하더라도 내가 학습한 내용의 정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취약한 부분 중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학습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입시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를 치르기까지는 수시와 정시 모두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등 수시 준비에 돌입하는 학생들이 많다. 이럴 때 수능 준비가 소홀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7월과 8월까지는 수능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기본기를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취약 단원에 대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들은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는 아직 기본개념이 부족할 수 있으니 이를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소장도 "수시를 어디 쓸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 당장 할 필요가 없다. 9월 모의평가 이후에도 시간이 남아있다"며 "그때까지 수시에 대한 고민은 접어두고 목표하는 대학에 맞춰 수능 공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9월 모의평가는 이후 대학입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김 실장은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부 성적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시모집 지원을 결정하면 된다"며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 어느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한지 파악하고 수시 지원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수시에서는 수능이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기에 수시에 지원하더라도 정시를 염두에 두고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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