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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입학 절반 재수생, 최근 14년간 최고…"정시 증가 영향"

종로학원, 지난해 고교 유형별 대학진학률 분석
영재·과학고 대학진학률 90%…일반고는 80%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2022-01-26 14:54 송고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8일 울산 한 고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8일 울산 한 고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고교 중에서 영재학교와 과학고가 대학진학률이 90%에 근접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고는 대학진학률이 소폭 상승해 80%대로 올라섰다.
26일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재학교(8개교)와 과학고(20개교) 졸업자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 비율은 각각 88.9%, 87.5%로 파악됐다.

영재학교는 총 829명이 졸업했으며 737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대학진학률이 100%였으며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98.6%) 한국과학영재학교(98.5%) 광주과학고(97.9%) 대전과학고(9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과학고는 졸업생 1614명 중 1412명이 대학에 입학했다.

전체 과학고 중 절반인 10개교가 대학진학률이 90%를 넘겼다.

반면 자사고 대학진학률은 전국 단위(10개교)가 66.9%, 광역 단위(28개교)가 60.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자사고 38개교 중 진학률이 50% 미만인 곳도 4개교로, 각각 상산고(45.1%) 휘문고(45.9%) 현대청운고(47.0%) 현대고(49.0%)였다.

외국어고(30개교)는 대학진학률이 76.1%였으며 국제고(7개교)는 66.9%로 각각 집계됐다.

일반고 대학진학률은 80.3%(31만9065명 중 25만6353명)로 전년도 79.4%와 비교해 0.9%p가 상승했다.

일반고와 자율고 등 일반계고 기준으로 전국 228개 자치구 중에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 서초구로 55.2%였다.

이어 서울 강남구 56.4%, 서울 양천구 61.3% 순으로 낮았다.

해당 지역들은 교육열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로 재수를 선택하는 학생이 많아 대학진학률이 저조하게 나온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자사고와 국제고, 외국어고, 예술고, 서울 강남·서초·양천구 소재 일반고 등은 대입 재수 비율이 대체로 30~4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교육대학 전체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49.4%로 전년도(45.0%) 대비 4.4%p 상승해 2008학년도 이후 최근 14년간 최고 수치를 찍었다.

대학별로는 전주교대가 재수자 비율이 63.7%로 가장 높았고 춘천교대(54.0%) 진주교대(53.0%) 청주교대(52.9%) 대구교대(51.3%) 순으로 파악됐다.

오 평가이사는 "재수생 입학 비율이 높아진 것은 대입 전형에서 정시 선발 비율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종로학원 제공)/뉴스1
(종로학원 제공)/뉴스1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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