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람이 좋다' 캡처 © 뉴스1 |
21일 뉴스1 취재 결과, NRG 김환성 중국 팬클럽은 최근 김환성의 이름으로 우한시자선총회에 2020위안(약 34만 원)을 기부했다. 액수는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김환성 중국 팬클럽이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한을 돕기 위해 김환성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우한시자선총회 측은 이 같은 선행에 "깊은 감사와 함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NRG 김환성 중국 팬클럽 © 뉴스1 |
앞서 김환성의 중국 팬클럽은 지난해에도 김환성을 기억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한 바 있다. NRG 김환성 중국 팬클럽은 지난해 6월 김환성의 이름으로 국내 사회복지법인 신애원에 100만원을 기부하며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김환성은 지난 1997년 NRG로 데뷔해 히트곡 '할 수 있어' '히트송' '대한건아 만세'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90년대 후반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모으며 '한류 1세대' 아이돌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0년 6월6일 김환성은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고열과 호흡곤란으로 뇌사상태에 빠졌고, 입원 9일 만에 만 19세의 젊은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0여 년이 흘렀지만 중국 팬들은 김환성에 대한 응원과 기부로써 여전히 그를 향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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