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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프리미엄폰, 성능은 '거뜬' 가격은 '슬림'

갤A90 지원금 받으면 '반값'…갤S10 5G·V50씽큐 45만원 '할인'
LTE 스마트폰도 '큰폭 할인'…아이폰, 1년 지나도 '요지부동'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20-01-20 08:00 송고 | 2020-01-20 10:55 최종수정
삼성전자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Galaxy A90 5G)'.  (삼성전자 제공) 2019.9.3/뉴스1
삼성전자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Galaxy A90 5G)'.  (삼성전자 제공) 2019.9.3/뉴스1

설 연휴 스마트폰을 바꿀 계획이라면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4G LTE 스마트폰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등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출시 1년이 돼가는 4G LTE·5G 스마트폰에는 최대 60만원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요금제 조건 등이 붙긴 하지만 지원금을 활용하면 일부 기종은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지원금 많이 주는 5G 스마트폰…제일 저렴한 갤A90 '매력'

시장에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S10 5G,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의 삼성전자 단말과 V50씽큐(ThinQ), V50S씽큐의 LG전자 단말 등 6종의 5G 스마트폰이 있다.

현재 5G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모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A90이다. 출고가 79만9700원인 이 모델은 이동통신사의 8만원대 요금제에서 40만원의 총 지원금을 받아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A90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17.01㎝(6.7인치)로 갤럭시노트10+와 동일하다. 사진 촬영, 특히 '셀피'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A90은 전면에 조리개값(F) 2.0의 3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10의 F2.2 1000화소보다 뛰어나다.

한번 충전해 종일 사용할 수 있는 4500밀리암페어(mAh) 대용량 배터리와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장착한 것도 고성능을 보장한다.

지원금만 놓고 본다면 갤럭시S10 5G가 가장 많다. 출시 1년여가 다 돼가는 시점에서 재고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이통사와 제조사가 많은 지원금을 책정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갤럭시S10 5G는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 이통사 8만원대 요금제에서 81만여원에 살 수 있다. 현재 이 모델의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은 같은 요금제 구간에서 10만원대 지원금이 붙어 100만원 이상의 값을 치러야 한다. 갤럭시 폴드는 지원금이 40만~50만원까지 올랐지만 단말 가격 자체가 239만8000원인 점이 부담이다.

LG전자 스마트폰을 고려한다면 V50씽큐가 좋다. 최신 모델인 V50S씽큐와 119만9000원으로 출고가는 같지만 지원금이 약 45만원이어서 20만원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LG전자 G8씽큐. © 뉴스1
LG전자 G8씽큐. © 뉴스1

◇프리미엄 4G 스마트폰, 지원금 50만~60만원에 '반값'

애플의 아이폰을 제외하면 프리미엄 4G 스마트폰에 붙은 지원금은 출고가의 절반 이상이다.

KT의 경우 월 6만90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해 갤럭시S10 128GB 모델을 살 경우 45만원을 지원한다. 이 모델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대리점 지원금을 합하면 38만2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같은 요금제에서 각 최대 42만5500원을 지원한다.

갤럭시S10시리즈의 엔트리 모델인 갤럭시S10e의 경우 갤럭시S10 128GB와 출고가는 같고 지원금 규모도 비슷해 이왕이면 갤럭시S10 128GB 모델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마지막 4G 노트 시리즈인 갤럭시 노트9은 이통사 6만9000원대 요금제에서 최소 45만원,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이 기계의 출고가는 99만5000원이다. 지원금을 최대로 받을 시 실구매가는 42만~47만7500원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LG전자의 G8씽큐는 이통사 6만9000원 요금제서 최대 69만원을 지원한다. 89만7600원의 출고가는 실구매가가 20만7600원으로 떨어진다.

반면 지원금이 적은 애플 아이폰은 여전히 비싸다. 지난해 10월말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64GB 모델의 경우 LG유플러스의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해도 82만5550원을 지불해야 한다. 가장 비싼 아이폰11프로 맥스 512GB는 같은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182만65550원을 내야 한다.

이 모델의 전작인 아이폰XR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는 출시 1년이 지났지만 출고가와 지원금 모두 변함이 없어 아이폰11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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