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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코스피, 단기 반등 계속…추세 반전은 시간 소요"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 기회로 삼아야"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019-08-19 09:09 송고
(대신증권 제공) © 뉴스1
(대신증권 제공) © 뉴스1

대신증권은 코스피의 단기 반등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수 있지만 저점통과와 추세적 반전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19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가리키는 투자 심리·펀더멘털 변화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도 "코스피의 저점 통과, 추세 반전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국고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역전되면서 'R(Recession, 경기 침체)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경민 팀장은 "이번에는 (금리역전이) 미국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R의 공포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글로벌 증시 가격조정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장단기 금리 역전과 경기 침체 간에 직접적 인과 관계를 단정짓기 어렵고, 경기침체를 확인하는데까지는 20개월 전후의 시차가 존재한다는 점은 단기 충격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달러 강세가 주춤할 수 있는 만큼 코스피가 단기 기술적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팀장은 "R의 공포보다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심리적 불안을 제어하고 있어 신흥 아시아 증시의 반등시도는 유효하다"면서 "미국 경기 불확실성 확대가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시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술적 반등은 안전자산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 전략을 다시 한번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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