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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 퍼플레인 김하진·양지완 "'슈퍼밴드', 눈 떠보니 결승…다 쏟아부어"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07-24 07:00 송고 | 2019-07-24 10:43 최종수정
위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하진(왼쪽), 양지완© 뉴스1
'슈퍼밴드'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한 퍼플레인은 매 무대마다 남다른 퍼포먼스와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 그래서 다른 팀들보다 무대를 구성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갔고, 힘든 길이었지만 더 좋은 음악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퍼플레인은 '슈퍼밴드'를 통해 결성된 팀으로, 20대 중반의 또래로 구성돼 방송에 출연하는 내내 여느 친구들처럼 '케미'가 맞았다고. 이 중 기타의 양지완과 베이스의 김하진은 '슈퍼밴드' 출연 이전부터 함께 밴드 생활을 했던 동료다. 더불어 이들은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로 지낸 죽마고우다.

무던한 성격 탓에 서로에게 잘 맞춰가며 트러블 없이 음악을 함께 했다는 두 사람은 '슈퍼밴드' 후 신빛이라는 이름으로 2인조 밴드를 시작한다. 보컬은 없지만 체인스모커스처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신개념 밴드 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최근 '슈퍼밴드'를 끝낸 두 사람이 뉴스1을 찾았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던 수개월이 지나고 막상 쉬려니까 쉬어지지 않았다"는 두 사람은 여전히 음악에 몰두하며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슈퍼밴드'가 끝나고 어떻게 지냈는지.

▶(양지완) 일반적으로 수능 같은 것이 끝나면 무얼 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우지 않나. 그런데 '슈퍼밴드'를 하는 6개월 동안 너무 바빴다보니까 습관처럼 계속 음악을 하고 있더라. 

▶(김하진) 아직 여운에서 나오지 못했다. '슈퍼밴드' 하는 것과 똑같이 가고 있는 것 같다. 퍼플레인 멤버들도 만나고 끝났다는 것이 적응이 잘 되고 있지 않다.(웃음)

▶(양지완) 결승전 끝나고 김종완 프로듀서님과 얘기하는데 끝나고 그 텐션으로 음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시더라.

-매무대마다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김하진) 다른 팀보다 우리가 디테일도 많이 잡는 음악을 하고 스케일도 크고 곡도 길었다.

▶(양지완) 어떤 마음이 있었냐면은 본선에 오면서도 한번도 같은 것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면 역량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다른것을 준비하려고 했다. 어떻게 하다보면 6팀 중 가장 음악을 오래 준비했다. 클래식과 믹스도 해야하고 길이도 길었다. 오케스트라까지 준비하다보니 상당히 난이도가 있었다. 누가 알아줄때마다 기쁘다.

-아이디어를 주로 내는 편이었나.

▶(양지완) 중점적으로 우리가 프로듀싱을 많이 했다. 본선에서도 쭉 서로 주도적으로 했다.

-어떤 부분에 가장 신경을 쓰며 무대를 꾸몄는지.
위 엔터테인먼트 제공 양지완(왼쪽), 김하진© 뉴스1

▶(양지완) 퍼플레인 콘셉트가 아트록이었다. 클래식도 들어가있고 밴드적인 색채도 들어있다. 흩어져서는 절대 할 수 없는 록을 보여주고 싶었다.

-슈퍼밴드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양지완) 응원해준 팬들에게는 조금 미안하다. 그렇지만 너무 최선을 다했고 진짜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와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김하진) 끝나고 나서 돌어보면 후련하다. 아쉽긴 한다.

-결승까지 진출할줄 예상했나.

▶(김하진) 전혀 예상못했다. 스케줄이 붙어있고 쉬는 날이 없어서 앞의 라운드만 생각하면서 다녔다.

▶(양지완) 밴드하는 사람들이 다 모여서 승부를 내는 것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눈을 떠보니까 결승이었다. 하루하루 매 라운드에 집중하면서 살았다.

-퍼플레인 멤버들의 조화와 팀워크는 어땠나.

▶(김하진)우리 모두 다 너무 친구같고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이 재미있고 유치하게 잘 놀았다. 재미있게만 했다.

▶(양지완) 되게 웃기지만 음악은 진지하게 하지만 분위기는 진지하지 않았다. 매일 서로 고등학교 친구들처럼 장난치고 그랬다.

-퍼플레인 멤버 그대로 활동할 수는 없나.

▶(양지완) 방송이 끝나고 나서 우리 중 어느 누구도 퍼플레인이 이대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 결선이 올라온 팀들 중에 우리가 가장 비즈니스적이지 않았다. 결선끝나고 바로 나와서 놀았다.

-두 사람이 향후 신빛이라는 밴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양지완) 우리가 퍼플레인에서 기타와 베이스를 맡았긴 했지만 전자 음악 등 밴드에 필요한 모든 것은 다 할 수 있다. 보컬은 컬레버레이션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자유로운 형태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신빛의 뜻은.

▶(양지완) 신과 빛은 둘 다 무한한 의미를 지닌 단어다. 새롭다는 것도 있고.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었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부합하는 이름인 것 같다.

-인지도를 얻었는데, 가장 이뤄내고 싶은건.

▶(양지완) 우리는 주변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분들에게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다. 주변에 내가 방송에 나왔기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지 않다.

▶(김하진) 실감 날 정도로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우리를 좋아해주는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

-최종 목표가 있다면.

▶(양지완) 막연하지만 베토벤 존레논 폴 매카트니처럼 음악하면 그 '끝 '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대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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